셰익스피어 이후 가장 사랑받는 19세기 영국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대표 동화 두 편
<행복한 왕자>와 <저만 알던 거인>은 오스카 와일드가 자신의 아들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에 실려 있다. 그의 동화는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다루면서도 이면에 날카로운 사회 비판과 인간의 내면 탐구, 그리스도교적인 희생과 사랑을 함의하고 있다.
왼쪽 페이지에는 영어 원문을, 오른쪽 페이지에는 한국어 번역본을 실었으며, 하단에 주요 영단어 및 표현을 설명했다.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됨은 물론 한국어로만 읽어도 원작의 의미를 깨닫고 최대한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번역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다.
오스카 핑걸 오플래허티 일즈 와일드
Oscar Fingal O'Flahertie Wills Wilde (1854 – 1900)
아일랜드 더블린 출생. 1874년 옥스퍼드대학에 입학한 후 사회사상가이자 예술 비평가인 존 러스킨과 심미주의자 월터 페이터의 영향을 받아, ‘예술을 위한 예술’을 표방하는 탐미주의를 주창했다.
1888년 동화집 《행복한 왕자와 다른 이야기》, 1891년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발표하면서 영국 최고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대표작 《진지함의 중요성》(1895)에서 빅토리아 시대의 위선을 폭로했고, 동화집 《석류나무 집》(1891), 중편소설집 《아서 새빌 경의 범죄》(1891), 비평집 《의향》(1891), 프랑스어 시극 《살로메》(1893) 등을 발표했다.
1895년 동성애 성벽(性癖)으로 인해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옥중에서 참회록 《옥중기》(1897)를 썼다. 프랑스 파리에서 1900년에 생을 마쳤다.
다니엘 번역팀
말씀과 문학과 언어를 연구하는 모임. 번역하고 엮은 책으로 《영어로 읽는 어린 왕자》 《영어로 읽는 주 예수의 생애》 《성경 암송 습관》 《영어 성경 읽기, 요한서신》 등이 있다.